올해 첫 책으로 "엄마의 말 그릇"을 읽었었다. 아이를 키우는 부모들 모두가 자기 아이한테 좋은걸 다 주고 싶은 것이 부모의 마음이 아닐까 싶다. 일하는 엄마는 더 마음이 쓰이는 것 같다. 아이한테 늘 미안한 마음이 든다. 일도 아이도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고 싶은 워킹맘의 마음은 워킹맘들만 알 것이다. 매일 노력하는 엄마는 책도 열심히 읽었다.
<1부 말 그릇 안에서 아이들이 자란다>
그렇다. 부모가 어떤 말을 하냐에 따라 그 환경 속에서 자란 아이들은 다를 것이다. 부정적인 말을 하는 부모 밑에서 자란 아이는 자라서 따뜻한 말을 할 줄 모를 것이고 긍정적인 말을 하는 부모 밑에서 자란 아이는 단단하게 자라날 것이다. 콩 심은 데 콩 나고 팥 심은 데 팥 난다는 말쓰음~
<2부 엄마의 말 그릇 키우기>
나 자신을 돌아보고 인정해야만 내 아이를 바르게 볼 수 있고 감싸 안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 말은 내 마음의 거울이라고 생각한다. 바른 말을 하려면 마음이 바르게 자라야 하고 따뜻한 말을 하려면 따뜻한 마음을 가져야 한다. 부모로서 우리는 말의 대물림을 멈춰야 한다. 그러려면 먼저 나 자신을 온전히 돌아보고 인정해야 한다. Me time(나 자신과의 대화)이 필요한 순간이다. 나의 불편한 감정을 인정하고 왜 불편한지를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3부 다시 시작하는 엄마의 말>
부모로서의 나를 돌아보고 인정을 했으니 이제 긍정적이고 따뜻한 말을 하는 연습이 필요하다. 부모도 사람이다. 책 한 권을 보고 부모에게 획기적인 변화가 나올 확률은...? 개인적으로 0%라고 생각한다. 인간은 학습을 통해 업그레이드를 한다. 그러므로 연습이 필요하다. 아이를 하나의 독립적인 인격체로 인정을 한다면 부모가 아이에 대한 태도는 달라질 것이라고 본다. 부모로서 아이가 실수를 했을 때, '너는 지금 배우는 중이고 엄마/아빠는 너를 도와주는 역할이야'를 알려줘야 한다.
<4부 아이와 함께 걸어가는 소통의 길>
부모도 부모가 처음인지라 아이와 함께 하루하루 성장해 나가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생각한다. 부모로서 아이를 돌보는 책임도 있지만 나 자신을 챙겨야 할 책임도 있다. 부모가 행복해야 아이도 행복할 수 있다. 나 자신을 먼저 돌보고 그다음 내 아이를 돌보자. 아이를 양육하는 과정은 마라톤이다. 그 과정 중에는 희로애락이 섞여 있다. 이러한 감정들을 인정하고 받아들이고 즐기면서 아이와 함께 성장하는 부모가 멋진 부모 아닐까 생각한다.
다른 육아 책들과 구별되는 부분이고 이 책을 추천하고 싶은 점이 있다면 "엄마의 말 그릇"을 읽고 나 자신이 위로받고 치유받는 느낌을 받았다. 또한 나 자신을 돌아보고 나 자신과 포옹을 할 수 있는 시간이었던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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