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에 김승호 저자의 『돈의 속성』을 읽고, 그동안 내가 돈에 대해 가졌던 생각이 많이 바뀌었습니다.
이 책은 단순히 돈을 어떻게 벌고 모으는지에 대한 내용이 아니라,
돈에 대한 철학적 접근을 통해 부자가 될 수 있는 중요한 메시지를 던져주었습니다.
사실 이 책을 읽게 된 계기는, 아이에게 경제를 가르치고 싶다는 생각에서 시작되었습니다.
아이에게 경제적 사고를 심어주고, 돈에 대한 올바른 가치관을 알려주고 싶었으나,
막상 공교육을 받고 자란 나 자신이 경제에 대하여 잘 알지 못한다는 사실을 깨달았습니다.
생각해 보니, 그 어디서도 경제 교육을 받은 적은 없었습니다.
그래서 먼저 나 자신을 위한 경제 공부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경제에 대한 이해가 부족하다 보니, 어떻게 아이에게 제대로 된 경제 교육을 할 수 있겠습니까.
그 고민을 해결하기 위해 시작한 경제 공부가 바로 이 책을 읽게 된 계기가 되었고,
이 책을 완독하고 경제에 대한 나의 이해가 조금 생겼습니다. 책을 내가 이해한 방식으로 풀어 봤습니다.
- 돈의 본질
책을 처음 읽으면서 가장 크게 느낀 점은 '돈의 본질'에 대한 새로운 시각이었습니다.
저자는 돈이 단순히 물질적인 수단이 아니라, '에너지'와 같다고 말합니다.
돈은 흐르고 움직이며, 이를 돈의 주인인 내가 어떻게 다루느냐에 따라 나의 삶이 달라진다는 것입니다.
이 말은 처음엔 이해하기 어려웠지만, 읽을수록 점점 더 와닿았습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돈을 단순히 수단으로만 보고, 돈을 벌고 쓰는 일에만 집중합니다. 그러나
저자는 돈을 생명체 다루듯이 다루면서 돈을 ‘존중’하고, 돈의 흐름을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합니다.
내가 돈을 함부로 다루고 ‘존중’ 하지 않으면 돈도 내 곁을 떠나고 맙니다.
이 부분은 내가 돈을 다루는 방식에 대해 다시 한번 돌아보게 했습니다.
또한, 저자가 돈을 대하는 섬세한 태도에서 저자의 인품도 찾아볼 수 있었습니다.
저자는 한 푼의 하찮은 동전도 ‘존중’하였고 그 누구도 하찮게 대하지 않는다고 하였습니다.
부자가 되는 길에 앞서 돈의 본질을 이해하고 돈을 대하는 태도부터 바로잡아야 함을 배웠습니다.
- 돈을 모으는 방법
저자는 돈을 모으는 방법에 대해 매우 현실적이고 실용적인 조언을 줍니다.
그는 돈을 모은다는 것에 대해,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많이 벌어야 한다'는 접근과는 조금 다른 시각을 제시합니다.
책에서 강조하는 것은 돈을 쓰는 방식입니다. 그는 '돈을 아끼고, 낭비하지 않는다'는 점을 반복적으로 강조하며,
실제로 부자들이 어떻게 돈을 모으는지에 대한 사례를 들려줍니다.
그 중에서 가장 기억에 남았던 부분은 '소비의 습관'에 관한 이야기였습니다.
저자는 돈을 쓰는 습관이 결국 돈을 모을 수 있는 지의 여부를 결정한다고 말합니다.
아무리 큰 돈을 벌어도, 소비 습관이 잘못되면 결국 돈을 모을 수 없다는 것입니다.
실제로 나도 불필요한 소비를 줄이면서 조금씩 저축이 늘어나는 경험을 하였고 하고 있습니다.
또한, 저자는 가계부를 작성하여 지출을 기록하라고 조언합니다.
이렇게 구글 스프레드시트를 이용하여 가계부를 쓰고 있습니다. 이렇게 내가 어디에 돈을 쓰고 있는지 점검하면서,
나의 소비 패턴을 파악할 수 있었습니다.
매일의 작은 지출을 점검하면 큰돈을 모을 때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사실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 돈을 쓰는 방법
돈을 모으는 것만큼 중요한 것이 돈을 쓰는 방법입니다.
저자는 돈을 쓰는 데 있어서 '자기 자신에게 투자하라'는 조언도 합니다.
자기 계발, 건강, 경험 등 본인에게 가치 있는 것에 돈을 쓰는 것이 부자가 되는 길에 필요한 수업들입니다.
이 부분에서 나는 깊이 공감했습니다.
예를 들어, 새로운 지식을 얻기 위한 책 구매나, 건강을 위해 운동에 투자하는 것, 여행을 통해 새로운 경험을 쌓는 것은 모두 내 삶을 풍요롭게 만들고 시야를 넓히는데 도움이 됩니다.
특히, 부자 수업에서 빠지지 않는 운동이 걷기입니다. 걸으면 걸을수록 새로운 아이디어가 떠오르고 생각을 정리할 수 있는 일석이조의 좋은 운동입니다.
반면, 일시적인 만족을 위해 사치품이나 명품을 구매하는 것은 결국 나에게 실질적인 가치를 가져다주지 않습니다.
이러한 것들은 이쁜 쓰레기에 불과합니다.
- 돈으로 투자하는 방법
『돈의 속성』에서 가장 흥미로운 부분은 바로 ‘투자’에 관한 이야기였습니다.
저자는 '돈을 일하게 하라'는 말을 자주 합니다. 이는 단순히 돈을 모으는 것에 그치지 않고,
그 돈을 어떻게 활용해서 더 큰 가치를 창출할 수 있을지를 고민해야 한다는 뜻입니다.
저자의 투자에 대한 접근은 매우 신중하고 장기적인 관점에서 이루어집니다.
저자는 절대로 원금을 잃지 않는 투자 방법을 추천하며, 무리한 투자를 피하고
안정적인 성과를 추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합니다. 주식이나 부동산도 중요하지만,
그보다 더 중요한 것은 나만의 사업을 통해 자산을 축적하는 것이라고 강조합니다.
나도 이제 돈을 단순히 저축하는 것이 아니라, 어떻게 활용하고 불릴 수 있을지에 대해 고민하게 되었습니다.
주식이든 부동산이든 자신이 잘 알고 있는 분야에 투기가 아닌 투자를 해야 합니다.
주식도 자기가 잘 알고 있는 분야부터 시작을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먼저 종잣돈을 만들어 “나”의 돈으로 투자를 시작하여야 합니다.
돈을 빌려서 투자하는 것은 절대로 하지 말아야 하는 행동이라고 저자는 강조합니다.
- 책을 읽고 난 후의 변화
이 책을 읽고 난 뒤, 내가 돈에 대하여 잘못 생각했던 부분에 대하여 반성하였습니다.
솔직히 나는 내가 번 돈에 만족하고 그 돈으로 “잘” 생활하고만 있었습니다.
그것도 알뜰하게 사는 방법이다라고 안수하면서 말입니다.
예전에는 나는 부자와는 아무 연관도 없다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이 책을 읽고 나니,
내가 목표를 세우고 노력한다면 나도 부자가 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겼습니다.
이제는 단기 목표를 하나씩 이루어 가면서 장기적인 목표를 세우고, 부자가 되는 길에 한 걸음씩 나아가려고 합니다.
이 책을 통해 나는 돈을 다루는 방식, 소비와 투자에 대한 철학을 새롭게 배우게 되었고,
그와 동시에 경제적 자유를 이루기 위한 첫 번째 발걸음을 내딛게 되었습니다.
이 책은 단순히 돈을 다루는 방식을 벗어나, 어떻게 돈을 통해 더 나은 삶을 살아갈 수 있을지를 고민하는 분들에게 매우 유익한 책입니다.